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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미니 & Google Home Mini 사용 후기
    ■ Uncategorized 2020. 3. 3. 23:56

     

     

    카카오미니c와 Google Home Mini

     

    얼마 전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에게 Google Home Mini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마스크도 못구하는 마당에 이거라도 성공하기위해 호다닥 신청해서 받았다!

    지금 집에서 카카오미니를 사용하고 있는데 구글홈미니는 어떤지 궁금해서 성능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카카오 미니

    이미지 출처 : https://store.kakaofriends.com/kr/products/5247

     

    카카오미니는 풀 패키지로는 미니c + 리모컨 + 포터블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나는 미니c와 리모컨만 사용하고 있다.

    기본 기기인 미니c만 단독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풀패키지는 99000원. 미니c+피규어는 59000원에 판매 중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블랙? 다크 그레이? 느낌으로 나온 색상이다. 게다가 위에 달린 카카오프렌즈 피규어들이 너무 귀여웠다ㅠㅠ 이 피규어 때문에 미니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리모컨은 처음엔 굳이 필요할까?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이젠 없으면 불편할 정도다. 카카오미니를 주로 내 방에 두고 쓰고 있는데, 아침에 미니에서 설정한 알람을 끄려면 '헤이 카카오!' 라고 불러서 꺼야한다. 그런데 아침이라 목이 잠겨있어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그럴 땐 직접 가서 버튼을 눌러줘야한다. 하지만 리모컨을 쓰고나서부터는 버튼 한번 누르고 작게 '그만' 이라고 얘기하면 알아서 꺼진다. (그러고 다시 잔다는 게 함정...)

     

    포터블 팩은 사용해본 적은 없는데, 전원 연결 선이 보이는게 싫거나 공간을 자주 옮겨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딱히 선이 거슬리지는 않아서 그냥 유선으로 사용하는 중! 

     

     

     

     

     

     

     

     

    Google Home Mini

    이미지 출처 : https://store.google.com/kr/product/google_home_mini

     

    원래 최초에 나온 구글 홈 기기는 가습기처럼 생겼는데, 이번에 작게 미니 시리즈로 나왔다. 색깔은 초크, 블랙, 코랄로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초크로 선택했다. 가격은 59900원으로 카카오 미니c 기기와 가격이 비슷하다.

     

    크기는 손바닥(손가락 제외)만해서 집안 곳곳 어디에든 둘 수 있다는 점이 좋아보였다. 다만, 너무 심플하게 만들어서인지 기기를 잘못 만지면 볼륨 조절이랑 재생/정지가 제멋대로 동작해서 조심히 만져야한다. 

     

    아무래도 구글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한국어 대사가 조금 어색하다. 카카오미니를 써서 그런지 대화체가 아닌 로봇이 말하는 느낌이다. 아직 정이 안들어서 그런가? 너도 어색 나도 어색 너도나도 어색..ㅠ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비교

     

    음악 감상

     

    카카오미니c의 경우, 멜론(melon)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권을 구입한 멜론 계정을 연동하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멜론 미가입자의 경우에는 1분 미리듣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홈 미니의 경우 유튜브 뮤직, 벅스, 지니 계정을 연동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 중이기 때문에 유튜브 뮤직을 연동해서 사용하고 있다.

     

    음악 감상은 출근 준비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노래 틀어줘" 라고 했을 때, 카카오미니는 (추천 알고리즘은 잘 모르지만) 멜론에서 제공하는 'For you'에서 뽑아서 선곡하는 느낌?? 구글 홈 미니는 유튜브 뮤직에서 제공하는 '내 믹스'를 재생하는 것 같다. 평소 유튜브 뮤직을 통해 듣는 플레이리스트와 비슷했다. 노래 선곡은... 유튜브 뮤직이 내 취향에 훨씬 더 잘 맞았다. (왜 멜론은 주로 팝송만 나오고, 유튜브 뮤직은 한국노래만 나오는것인가....)

     

    그리고 이건 내 방 네트워크 환경 문제일수도 있는데, 카카오미니에서 "노래 틀어줘" 라고 하면 간헐적으로 3곡 정도 나오고 정지한다. 구글 홈 미니의 경우 그런 버그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아서 아주 잘 쓰고 있는 중! 

     

     

     

    날씨/일기예보

     

    카카오미니c의 경우에는 처음 기기를 연결할 때 스마트폰에 설치한 '헤이카카오' 앱에서 위치 설정을 해주면, 해당 위치의 날씨를 알려준다.

     

    구글 홈 미니도 마찬가지로 처음 기기를 연결할 때 설치했던 'Google Home' 앱에서 위치 설정을 해주면, 해당 위치의 날씨를 알려준다.

     

    다만 두 기기의 차이점은 날씨를 알려주는 멘트에서 나타난다.

    현재 내 위치가 강남구인 경우, 카카오미니c는 "현재 강남구의 날씨는 ~ " 이렇게 발화되고

    구글 홈 미니의 경우, "현재 기온은 ~ " 이렇게 바로 날씨 정보를 발화한다.

    카카오미니를 쓰다보니, 뭔가 구글 홈 미니에서 알려주는 날씨 정보는 서울 전체 날씨를 알려주는 느낌이다. (약간 신뢰도가 떨어지는 느낌..?)

     

     

     

    카카오톡 연동/구글 계정 연동

     

    카카오답게 카카오미니를 이용해서 카톡을 보낼 수 있다. 근데 아직까진 친구한테 카톡을 하기 보다는, 출근 준비를 하면서 갑자기 생각난 해야할 일들을 '나에게' 카톡으로 보내는 편이다. 

    카카오미니를 사용하기 전에는 "시리야~ xxxxx 라고 메모해줘"를 이용했는데 별로였다. 메모를 까먹고 못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음성 인식률이 너무 떨어져서 이상한 내용이 메모되곤 했다. 카톡에서 나와의 채팅방을 가장 상단에 고정시켜놓고, 생각날 때마다 카카오미니로 나에게 카톡을 보내면 은근히 편리하다. (렌즈 사기/올리브영에서 립밤사기 등등..)

     

    구글 미니 홈은 당연히 구글 계정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구글 계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캘린더, 연락처를 연결해서 일정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전화를 걸 수 있다. 근데 주로 업무 일정은 회사 G Suite를 이용하고 있는데, 회사 계정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지 않아서 일정을 연동하기가 좀 애매한 상황이다.. 그리고 일정 알림은 아이폰에 연동된 구글 계정으로 시리한테 주로 물어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할 것 같진 않은 느낌... 

     

     

     

    총 평

    카카오미니c를 6개월정도 사용하다가 구글 미니 홈을 처음 사용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카카오미니에 익숙해져있다보니 구글미니에 대해 아쉬운 점이 더 많았다. 아무래도 카톡, 멜론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카카오미니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구글 홈 미니도 무시할 순 없는게,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큰 서비스들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더 다양해질 수 있다고 본다. 

     

     

     

     

    [부록] 카카오미니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

    주변에 카카오미니를 사용하는 지인들을 보면,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위에 쓴 것처럼 음악감상/라디오청취/뉴스/날씨/카톡 등이 주로 있는데, 이 외에도 꽤 쓸모있는 기능들이 있어서 몇 가지 적어본다.

     

     

    예약 실행(카카오미니c 전용)

     

     

    카카오톡에서 '헤이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고, 하단에 '설정 챗봇 시작하기' 버튼을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가 바로 예약실행 설정을 할 수 있는 화면이다.

    예약 실행이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를, 원하는 순서대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면, "평일 아침 7시에 알람 울려줘. 그리고나서 오늘 주요 뉴스를 틀어줘. 그 다음엔 노래 틀어줘." 라고 예약 실행하면 그대로 실행되는 기능이다. (텍스트가 아닌 직접 선택해서 설정해야함)

    이 기능을 알기 전에는 카카오미니로 알람만 맞춰놓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 직접 "뉴스 틀어줘", "노래 틀어줘" 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순서대로 틀어주니까 엄청 편리하다ㅠㅠ 가끔은 노래대신 라디오를 틀어놓는데, 알아서 자주듣는 MBC FM4U 틀어줘서 아주 굿굿! 

     

     

     

     

     

    속담퀴즈/스무고개/구구단/무서운 이야기

     

    이건 주로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기능들인데, 가끔 심심할 때 해보면 재밌다. 다만 무서운이야기는 조금... 비추...

    내가 워낙 무서운걸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다른 서비스는 "헤이카카오. 그만" 이라고 하면 금방 멈추는데, 무서운이야기는 꼭 두 번 말해야 멈춘다ㅠㅠㅠ 게다가 음향모드를 공연장모드로 해놓고 무서운이야기 들으면 진짜 더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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